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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최근희 '13년의 밤'展,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서 12월4일까지 사진가 최근희의 '13년의 밤'展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9, 5층)에서 12월4일까지 열린다.경일대 조형대학 사진영상학과 및 동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13년의 밤' 전시에서는 어느 날 작가가 일회용 커피 컵에 남은 찌꺼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한 'C.T.(Coffee trace) 작업'을 선보인다.이번 작업은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숙련도를 높인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전시 타이틀처럼 작가는 이 시리즈를 선보이기까지 10여년 가량의 테스트 시간을 거쳤다고 한다.일회용 커피컵에 수분이 마르고 새겨진 흔적은 매번 다르다. 이번 작업은 작가가 컵 바닥면을 카메라 대신 정밀한 스캐너로 찍은 뒤 컴퓨터 프로그램으.. 더보기
[영남일보] 화선지 같은 자작나무가 들려주는 감동의 이야기...이만우 사진가 '자작'展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서 6일까지 "자작나무는 화선지 같았어요. 나무는 생명이 시작한 그 자리에서 성장하고 살아가다 또 죽음을 맞이하잖아요. 자작나무에는 이 생명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줄곧 소나무를 찍어오던 작가는 2012년 봄 강원도 오봉산에서 우연히 자작나무와 마주한다. 자작나무가 뿜어내는 순백의 아름다움에 감전돼 오랜 시간 멈춰 지켜봤다. 자작과의 첫 만남이었다. 이날 이후 작가는 소나무 촬영을 접고, 한국은 물론이고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 내몽골, 난징 등을 10여 년간 수백 번도 넘게 오가며 자작나무에 취해 자작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포착하고 있다.이만우 사진가의 '자작'展이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6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10여 년간 자작나무를 통해 느낀.. 더보기
[대구신문] 사진작가 이만우 ‘자작’展…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자작나무, 인간에 대한 연민을 입다촬영 위해 러시아·중국·몽골行영하 50도 혹한·척박한 환경…“생존 위한 모습, 처연하고 숙연”다중 촬영 통해 자연의 색 구현작품 20여점·비하인드 영상 선봬이만우 작 ‘자작’ 나무는 뿌리를 내린 자리에서 평생을 살다,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신은 나무에게 이동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고, 온갖 풍파를 오롯이 한 자리에서 감당하고 순응하며 살아갈 운명을 부여했다. 희노애락(喜怒哀樂)으로 점철된 인간의 삶보다 나무의 삶이 덜 애잔하다고 그 누가 말할 수 있을까?사진작가 이만우는 인간의 발길에 차이고 짐승들의 이빨에 패여도 묵묵히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을 떠올렸다. 특히 흰 껍질에 지나온 삶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자작나무에 마음을 빼앗겼다. 지난 10여년.. 더보기
[대구일보] 시베리아, 내몽골로 향해 자작나무 존재 파고들다…이만우 사진전, 11월6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자작나무의 흰 나무껍질 발걸음 멈춰, 10년가량 자작나무 찾아다녀||인간의 인생과 비슷한▲ 이만우 사진가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이만우 작  "10년가량 자작나무만 찾아다녔죠. 한 장소에 8번을 간 적도 있어요."사진작가 이만우(68)가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작나무를 찾아 몇 번이고 국내를 넘어 러시아 시베리아와 중국 내몽골에도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딛는 사진가다.이만우 사진가는 40년간 사진 작업을 해오며, 자연과 나무를 주제로 촬영을 이어가다 2011년께 우연히 발걸음을 멈추게 한 자작나무로 인해 자작나무 사진 작업을 10년가량 이어오고 있다.이 작가는 "처음에는 소나무의 색이 좋아 소나무 작업을 이어왔다"며 "우연히 걷다 마주친 자작나무의 표면에 난 흰색의 나무껍질이 자라온 흔적을 드러내는 듯.. 더보기
[대구일보] “나는 사회를 현장에 담는 기자에 가까워” 중국 현대사진예술의 큰 반향 일으킨 왕칭송 사진 1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을 갤러리20년간 심혈 쏟은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구성▲ 왕칭송, another battle series no.1,180x120cm, 2001 중국 현대사회의 경제 부흥 격동기가 궁금하다면 왕칭송(王庆松, Wang Qingsong) 사진가의 작품을 보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왕칭송은 작품의 스케일과 현실 비판 등 여러 면에서 중국 현대사진예술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중국 현대사진의 대표 사진작가로 자리매김 중이다.2014년 대구미술관의 2인 기획전 이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왕칭송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사진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9)와 맞은편에 위치한 을 갤러리(대구 남구 이천로 134)에서 개최된다. 한·중.. 더보기
[대구신문] 中 대표 사진작가 왕칭송 개인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을 갤러리중국의 혼란 담은 ‘사회적 다큐멘터리’초창기엔 회화 작업에만 몰두빠른 변화 포착 위해 사진 시작예술가 보다는 현장 기자 같아경제 성장 이면의 어두움 고발왕칭송 작 ‘Follow Him’왕칭송 작 ‘another battle series no.1’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국 현대사진의 대표 사진작가 왕칭송 사진가의 개인전 ‘The Glorious Life’전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표 석재현)의 기획으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와 ‘을 갤러리(대표 김을수)’ 두 공간에서 15일까지 동시에 열리고 있다. 2014년 대구미술관 기획 2인전(왕칭송, 정연두)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왕칭송 개인전이다. 설치미술과 행위예술을 접목시켜 중국 현대 사진예술에 반향을 일으킨 그는 이.. 더보기
[영남일보] 韓中수교 30주년…사회 모순 꼬집는 中대표 현대사진작가 '왕칭송' 개인전 1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와 을갤러리서 동시에 열려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국의 대표 현대사진 작가 왕칭송의 개인전 'The Glorious Life'展이 1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와 을 갤러리, 두 공간에서 동시에 열린다. 2014년 대구미술관 기획 2인전(왕칭송, 정연두)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왕칭송 개인전이다.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왕칭송이 지난 20년간 심혈을 쏟은 사진과 영상작업들, 그중에서도 그의 사진적 맥락을 최대한 밀도 있게 읽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선보인다. 또한 왕칭송 작품의 대형 스케일이 가지는 느낌을 관람객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인접한 '을 갤러리'와 협업해 전시를 마련했다.왕칭송은 설치미술과 행위예.. 더보기
[매일신문] 중국 현대사회 모순, 초현실적 풍자…왕칭송 개인전 15일까지 'The Glorious Life'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을갤러리中 대표하는 현대사진 작가…개방 이후 혼란 냉소적 비판1997년∼2018년 작업물 전시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사진 작가 왕칭송(王庆松) 전시 'The Glorious Life'가 15일까지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와 을갤러리에서 열린다. 2014년 대구미술관이 기획한 왕칭송·정연두 2인전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왕칭송의 개인전이다.이번 왕칭송 개인전은 대형 작품의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온전히 전하고자, 아트스페이스 루모스가 인근 현대미술 전문 전시공간 을갤러리와 협업해 전시장을 마련했다.왕칭송은 설치미술과 행위예술을 접목해, 중국 현대 사진예술계에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스로의 작업을 '사회적 다큐멘터리'.. 더보기
[영남일보] [커버 스토리] '포토북 르네상스 시대'를 갈구하다(1) 대구, '한국 사진예술 수도'로 명성세계 각국 포토북 800권중 38권 엄선파리페어 공개 후 서울 이어 대구展지역 5개 포토북 전문출판사도 가세 사진은 햇빛의 자손이다. 하지만 그림과는 사뭇 터치가 다르다. 중세시절, 황제와 왕, 성직자들은 그들의 권능에 맞는 그림을 궁중 화가에게 그리게 했다. 임금의 방과 대기실 사이의 긴 복도(갤러리)는 내가 이 정도로 대단한 존재라는 걸 암시하는 별별 성화(聖畵)가 걸렸다. 하지만 이내 그 무겁고 권능에 가득한 성화는 세잔, 고흐, 마네, 모네, 피카소 등에 의해 구현된 현대미술로 대체된다. 그 와중에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존재가 등장한다. 바로 '사진'이다. 그 존재는 '햇살로 그린 작은 그림(Sun Drawn Miniature)'으로도 불린다. 전쟁이나 다른 .. 더보기
[경기신문] 사진으로 전하는 나무의 울림, 사진전 ‘나무의 공명’ 주벨기에한국문화원서 열린 ‘나무의 공명’ 첫 국내 순회전‘나무’가 가진 기운, 생명력, 숭고함 담아낸 사진전김중만, 김신욱, 김대수, 이정록 사진 작가 참여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아트스페이스J(제이) ▲ 이정록, Tree of Life 6-2-7, 900x1200, C-print, 2017. (사진=아트스페이스J 제공)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끝나지 않는 요즘 푸른 숲이 주는 위로가 간절하다. 내리쬐는 햇빛을 피할 수 있게 그늘이 돼주는 나무의 너그러움도 고맙다. 3억 년 전부터 지구를 지켜온 나무. 그저 가만히 하늘을 이고 서있는 듯 하지만 나무도 숨을 쉬고, 새 생명을 만들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며, 병이 들고 죽는다. 나무의 삶도 우리 인간의 삶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 나무를 .. 더보기
[영남일보] [단상지대] 지역 총서를 시작하는 마음 7월30일 토요일. 건들바위 부근에 위치한 사진 전문공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리는 전시 연계 세미나에 연사로 초대받았다. 현재 루모스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사진책'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이름하여 '파리-포토 애퍼처 재단 포토북 어워즈 전시'이다. 세계적인 사진 아트페어 '파리-포토'와 미국 사진 재단 '애퍼처 재단'이 함께 선정한 2022 사진책 38종을 선보이는 아시아 순회전이다. 이 수상작들을 대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데, 루모스 측은 여기에 더해 대구 기반 사진책 출판사 네 곳을 초대해 연계 전시를 꾸림으로써 '지역 사진책 출판'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행사는 이와 연계된 토크로서 나는 출판사 기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런데 이 자리가 그 어느 때보다 .. 더보기
[경북일보] 포토북 어워즈 대구에디션 30일 오픈…800여 권 중 최종 수상 38권 소개 8월 13일·27일 전문가 초청 대화2021 Paris Photo Aperture Foundation Photobook Awards 대구에디션 포스터. 현대 사진에 있어 포토북은 매우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예술전문 출판사에서 작가, 예술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특색 있는 포토북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으며 이들의 유통을 돕는 해외 유수의 포토북 페어, 페스티벌도 여전히 건재하다.동시대에는 포토북 자체가 여느 예술작품처럼 수집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 전시와 출판의 중요한 화두로 다뤄지고 있다. 이처럼 포토북을 둘러싼 열기는 일종의 현상 'Photobook Phenomenon'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디지털 시대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인쇄된 포토북’에 주목하는 것은 해당 매체가 갖는 실험성과 창의성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