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일신문] [석재현의 사진, 삶을 그리다] 구직(求職), 직장을 구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 추석 명절에는 '고향에 가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웃픈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안타까운 것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에 청년들이 대거 구직활동을 보류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으니 직원을 뽑는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을 내놓고는 있지만, 대부분 단기로 진행되는 것뿐이니 청년들은 몇 개월 '구직' 걱정을 접어두는 정도라 앞날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때는 정전협정으로 6·25전쟁이 끝난 1953년이었다. 서울 명동 미도파백화점 앞에 한 청년이 서 있다. 깊게 눌러 쓴 벙거지, 모자에 가려 눈이 보이진 않지만 드러난 얼굴선이 근사하다.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벽에 한쪽 어깨를 기댄 모습.. 더보기 [뉴스민] 한국 리얼리즘 사진 선구자 임응식 작가 대구 전시, 18일까지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 임응식의 사진전 ‘부산에서 서울로’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리고 있다. 임응식이 부산에서 활동하던 1946년부터 서울에 정착한 1960년까지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 정면의 작품은 임응식이 태어난 부산을 배경으로 찍은 ‘부산 아침'(1946)으로 아침 햇살을 받으며 꽃을 이고 걷는 여성들의 뒷모습을 담은 큰 사진을 전시했다. 옆으로 나란히 배치한 작은 사진은 총을 들고 서울로 들어서는 군인들의 행렬을 담은 ‘국군입성’(1950)이다. 1950년까지 작품으로 하얀 한복을 입고 지팡이를 든 채 전차 앞을 건너는 노인을 담은 ‘전차와 노파’(부산, 1947), 판자촌 거리를 밝게 웃으며 걷는 여인을 담은 ‘부산’(1950), 왜소.. 더보기 [부산일보] ‘사진의 바다’로 바뀐 폐조선소, 그곳서 본 기후 위기 2020 부산국제사진제 맨디 바커의 ‘바다를 뒤덮은 존재’. 부산국제사진제조직위 제공 폐조선소에 사진의 바다가 열렸다. 2020 부산국제사진제가 지난 19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사진제는 ‘인류세(ANTHROPOCENE)-Save Our Planet’을 주제로 10월 18일까지 부산 영도구 청학동 (주)거청에서 개최된다. 인간이 만든 새로운 지질 시대를 다룬 올해의 주제전에는 하셈 샤케리(이란), 맨디 바커(영국), 닉 하네스(벨기에), 이대성(한국·프랑스), 장커춘(중국)이 참여한다. 아시아, 유럽, 중동을 무대로 활동 중인 사진가 5명이 기후 변화·환경 오염의 위기와 그 아슬아슬한 현재를 기록한 사진을 선보인다. 영도 (주)거청서 10월 18일까지사막화·도시화·해양 쓰레기 등환경 오염 유발한 ‘인류세.. 더보기 [영남일보] 한국사진 1세대 임응식 사진전...아트스페이스 루모스서 10월18일까지 '구직(求職)'으로 유명한 1세대 사진가 임응식(1912~2001)의 '부산에서 서울로'전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18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SPACE22의 기획전으로 대구에선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임응식이 부산에서 활동한 1946년부터 서울에 정착한 1960년까지 전후 남한의 실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서울의 현일영, 서순삼, 박필호. 대구의 최계복, 구왕삼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작가는 부산 출신으로 중학교 입학 선물로 카메라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31년 부산체신리원양성소를 수료한 뒤 일본인 중심 사진동호회에 가입해 작품 활동을 했다.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그 시대 조선 민중의 피폐한 삶을 반영하는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서슬 퍼렇던 시절.. 더보기 [대구신문] 오지서 풍기는 ‘사람 냄새’에 파묻히고 싶다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30일까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제섭展그 시절 향한 향수저녁밥 짓는 냄새나던 골목…情 가득했던 1960년대 그리워욕심 내지 않는 소수민족현대문명 밖, 거친 자연에 순응진정한 행복은 이런 게 아닐까5년간의 기록개발 전 ‘전통 지키는 삶’ 기록여성·노동 문제 등 보여주기도신제섭 작(중국 쓰촨)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국가나 민족에 따라 삶의 시계는 제각각 다르게 흘러간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편의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구촌 어느 후미진 곳에는 문명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존재한다.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것은 국가와 민족에 따라 문명 발전 단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제섭의 사진이 향하는 지점.. 더보기 [영남일보] 다큐멘터리 사진가 신제섭 사진전...30일까지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큐멘터리 사진가 신제섭(60)의 'Lives on the Road'전이 사진 중심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9)에서 30일까지 열린다.그의 첫 번째이자 루모스 갤러리가 발간하는 네 번째 사진집 출간기념으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2014년부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를 찾아 발품을 팔며 소수민족의 삶과 생활상, 포트레이트 등을 기록한 작품 32점을 걸었다.신제섭은 현대문명에 물들지 않고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소수민족을 따뜻하고 그윽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 거장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그의 다큐멘터리에는 돈을 벌기 위해 먼지가 흩날리는 작업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 권력에 의해 상처 받은 모습 등.. 더보기 [전남일보] 석인상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과 욕망윤길중 작품집 출간 기념전 윤길중 사진작가는 구례 출신으로 세상의 관심 밖에 있는 사물과 사람에 대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5년 동안 작업한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에서 장애인들의 일상을 그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했으며, 시화호를 만들면서 육지가 돼버린 형도, 그곳 갯벌을 복토한 땅에 뿌리 내린 나무들의 상처 많은 삶과 북아현동의 재개발지역을 조망했다. 최근에는 조선시대 무덤을 찾아다니며 석인들과 100여곳의 마을 입구에 남아있는 석장승들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고있다. 윤 작가가 프레임 속에 석인, 석장승의 모습을 담고있는 것은 '우리 선조들은 조각을 통해 무엇을 담아내고자 했을까. 돌을 조각해 그 곳에 생명을 불어넣고 왜 그들을 기원의 대상으로 삼았던 걸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답을 찾기 위.. 더보기 [영남일보] [인터뷰] 사진전 '사랑한다 루비아나' 박찬원 "아름답게 늙기를 바라는 나 스스로의 소망도 담겨 있다"7월5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10번째 개인전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하는 등 한 때 이름을 날린 명마였다. 은퇴 후엔 씨받이로 팔려와 여덟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아홉번째 새끼를 낳다 실패한 후 다시는 임신을 하지 못했다. 쓸모가 없어지고 안락사만 남겨두고 있을 때, 제주도 말 목장에 살면서 말사진을 찍어오던 사진작가 박찬원을 만났다. 박찬원은 늙은 백마 루비아나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목장주에게 부탁하여 자연사 할 때까지 백마를 키우겠노라 부탁했다. 그 후로 루비아나는 그의 친구였고 사진 모델이었다. 루비아나 생의 마지막 일곱달이 그렇게 카메라에 차곡차곡 쌓였다. 늙은 백마의.. 더보기 [대구신문]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展 “은퇴한 경주마, 나 보는 듯”눈 오든, 비 오든 ‘동고동락’사라지는 생명의 모습 포착사진·글 담긴 책 함께 소개짧은 만남에도 ‘사랑’으로 묶이는 인연들이 있다. 사진작가 박찬원은 작업노트의 첫 구절을 ‘사랑한다 루비아나’로 시작한다. 그에게 루비아나는 사랑으로 묶여진 친구다. 루비아나라는 사랑스러운 이름만 들으면 연인인가 싶지만 사실은 경주마에서 퇴역한 말(馬)이다. “루비아나를 처음 본 순간 전율이 왔어요. 마치 저의 분신 같았죠.” 눈이 부신 흰색 피부를 가진 루비아나는 명마(名馬)의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경주마로 살았고, 우승을 3번이나 하며 환호를 받았다. 은퇴 후에는 우리나라로 씨받이로 팔려 와 새끼를 8마리나 출산했다. 그러나 9번째 출산 중에 새끼가 잘 못되고 이후 다시 임신을.. 더보기 [대경일보]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 사진전 7월 5일까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무료 입장 가능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다음 달 5일까지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 사진전을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찬원 작가는 사진가이자 수채화가, 수필가다. 그는 하루살이·나비·돼지·말 등을 소재로 9번째 동물 사진전을 하고, 20여 회의 수채화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한국산문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사진·수채화·수필 모두 동물이 주제다.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다. 미국에서 5년간 경마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씨받이로 우리나라에 팔려왔다. 8마리 새끼를 낳은 다음에는 새끼 낳는 역할마저 끝났다. 이젠 쓸모없는 말로, 안락사만을 남겨두고 있.. 더보기 [경북매일] 늙음·죽음·생명… ‘사랑한다 루비아나’ 동물사진가 박찬원 10번째 개인전 박찬원作사진가 박찬원의 10번째 개인전 ‘사랑한다 루비아나’전시가 오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전시회 제목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 이름이다. 미국에서 5년간 경마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씨받이로 우리나라에 팔려왔다. 8마리 새끼를 낳은 다음에는 새끼 낳는 역할마저 끝났다. 이젠 ‘쓸모’ 없는 말로, 안락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때 늙은 백마는 운명처럼 박찬원 사진가를 만났다. 작가는 루비아나에게서 늙음, 죽음, 생명의 의미를 발견했다. 조금씩 사라져가는 생명의 담담한 모습을, 자연과 동화되어가는 백마의 시간들을 사진과 글로 스케치했다. 윤희정기자경북매일 등록일 2020.05.25 20:25 더보기 [대구신문] 석상에 담긴 영생 욕망, 전통·현대 잇는 선율로 깨우다 윤길중 사진전 진행 중인 루모스 ‘Artist Talk& Music Concert’음악이 된 사진전시에서 영감 받은 곡 발매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 연주동서양의 조화로운 선율 선사권은실 작곡가의 도전“사진을 음악화한 첫 케이스”“그림·음악은 보완하는 관계시대 맞춘 장르 협업 매력적”‘사진 예술을 음악으로 감상’하는 발상의 전환 앞에서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깨졌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 전시 중인 사진작가 윤길중의 작품이 현대 음악이라는 장르에 녹아들었다. 작곡가 권은실이 윤길중의 사진에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하고 지난 9일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권은실이 이끄는 연주팀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가 콘서트를 펼쳤다. 시각예술의 청각예술화가 가능할까 싶다가도 막상 콘서트가 시작되고 연주 소리가 화폭으로 서서히 스며들자..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