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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오지서 풍기는 ‘사람 냄새’에 파묻히고 싶다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30일까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제섭展그 시절 향한 향수저녁밥 짓는 냄새나던 골목…情 가득했던 1960년대 그리워욕심 내지 않는 소수민족현대문명 밖, 거친 자연에 순응진정한 행복은 이런 게 아닐까5년간의 기록개발 전 ‘전통 지키는 삶’ 기록여성·노동 문제 등 보여주기도신제섭 작(중국 쓰촨)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국가나 민족에 따라 삶의 시계는 제각각 다르게 흘러간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편의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구촌 어느 후미진 곳에는 문명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존재한다.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것은 국가와 민족에 따라 문명 발전 단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제섭의 사진이 향하는 지점.. 더보기
[영남일보] 다큐멘터리 사진가 신제섭 사진전...30일까지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큐멘터리 사진가 신제섭(60)의 'Lives on the Road'전이 사진 중심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9)에서 30일까지 열린다.그의 첫 번째이자 루모스 갤러리가 발간하는 네 번째 사진집 출간기념으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2014년부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를 찾아 발품을 팔며 소수민족의 삶과 생활상, 포트레이트 등을 기록한 작품 32점을 걸었다.신제섭은 현대문명에 물들지 않고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소수민족을 따뜻하고 그윽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 거장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그의 다큐멘터리에는 돈을 벌기 위해 먼지가 흩날리는 작업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 권력에 의해 상처 받은 모습 등.. 더보기
[전남일보] 석인상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과 욕망윤길중 작품집 출간 기념전 윤길중 사진작가는 구례 출신으로 세상의 관심 밖에 있는 사물과 사람에 대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5년 동안 작업한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에서 장애인들의 일상을 그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했으며, 시화호를 만들면서 육지가 돼버린 형도, 그곳 갯벌을 복토한 땅에 뿌리 내린 나무들의 상처 많은 삶과 북아현동의 재개발지역을 조망했다. 최근에는 조선시대 무덤을 찾아다니며 석인들과 100여곳의 마을 입구에 남아있는 석장승들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고있다. 윤 작가가 프레임 속에 석인, 석장승의 모습을 담고있는 것은 '우리 선조들은 조각을 통해 무엇을 담아내고자 했을까. 돌을 조각해 그 곳에 생명을 불어넣고 왜 그들을 기원의 대상으로 삼았던 걸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답을 찾기 위.. 더보기
[영남일보] [인터뷰] 사진전 '사랑한다 루비아나' 박찬원 "아름답게 늙기를 바라는 나 스스로의 소망도 담겨 있다"7월5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10번째 개인전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하는 등 한 때 이름을 날린 명마였다. 은퇴 후엔 씨받이로 팔려와 여덟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아홉번째 새끼를 낳다 실패한 후 다시는 임신을 하지 못했다. 쓸모가 없어지고 안락사만 남겨두고 있을 때, 제주도 말 목장에 살면서 말사진을 찍어오던 사진작가 박찬원을 만났다. 박찬원은 늙은 백마 루비아나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목장주에게 부탁하여 자연사 할 때까지 백마를 키우겠노라 부탁했다. 그 후로 루비아나는 그의 친구였고 사진 모델이었다. 루비아나 생의 마지막 일곱달이 그렇게 카메라에 차곡차곡 쌓였다. 늙은 백마의.. 더보기
[대구신문]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展 “은퇴한 경주마, 나 보는 듯”눈 오든, 비 오든 ‘동고동락’사라지는 생명의 모습 포착사진·글 담긴 책 함께 소개짧은 만남에도 ‘사랑’으로 묶이는 인연들이 있다. 사진작가 박찬원은 작업노트의 첫 구절을 ‘사랑한다 루비아나’로 시작한다. 그에게 루비아나는 사랑으로 묶여진 친구다. 루비아나라는 사랑스러운 이름만 들으면 연인인가 싶지만 사실은 경주마에서 퇴역한 말(馬)이다. “루비아나를 처음 본 순간 전율이 왔어요. 마치 저의 분신 같았죠.” 눈이 부신 흰색 피부를 가진 루비아나는 명마(名馬)의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경주마로 살았고, 우승을 3번이나 하며 환호를 받았다. 은퇴 후에는 우리나라로 씨받이로 팔려 와 새끼를 8마리나 출산했다. 그러나 9번째 출산 중에 새끼가 잘 못되고 이후 다시 임신을.. 더보기
[대경일보]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 사진전 7월 5일까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무료 입장 가능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다음 달 5일까지 '박찬원: 사랑한다 루비아나' 사진전을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찬원 작가는 사진가이자 수채화가, 수필가다. 그는 하루살이·나비·돼지·말 등을 소재로 9번째 동물 사진전을 하고, 20여 회의 수채화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한국산문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사진·수채화·수필 모두 동물이 주제다.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다. 미국에서 5년간 경마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씨받이로 우리나라에 팔려왔다. 8마리 새끼를 낳은 다음에는 새끼 낳는 역할마저 끝났다. 이젠 쓸모없는 말로, 안락사만을 남겨두고 있.. 더보기
[경북매일] 늙음·죽음·생명… ‘사랑한다 루비아나’ 동물사진가 박찬원 10번째 개인전 박찬원作사진가 박찬원의 10번째 개인전 ‘사랑한다 루비아나’전시가 오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전시회 제목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 이름이다. 미국에서 5년간 경마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씨받이로 우리나라에 팔려왔다. 8마리 새끼를 낳은 다음에는 새끼 낳는 역할마저 끝났다. 이젠 ‘쓸모’ 없는 말로, 안락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때 늙은 백마는 운명처럼 박찬원 사진가를 만났다. 작가는 루비아나에게서 늙음, 죽음, 생명의 의미를 발견했다. 조금씩 사라져가는 생명의 담담한 모습을, 자연과 동화되어가는 백마의 시간들을 사진과 글로 스케치했다.  윤희정기자경북매일 등록일 2020.05.25 20:25 더보기
[대구신문] 석상에 담긴 영생 욕망, 전통·현대 잇는 선율로 깨우다 윤길중 사진전 진행 중인 루모스 ‘Artist Talk& Music Concert’음악이 된 사진전시에서 영감 받은 곡 발매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 연주동서양의 조화로운 선율 선사권은실 작곡가의 도전“사진을 음악화한 첫 케이스”“그림·음악은 보완하는 관계시대 맞춘 장르 협업 매력적”‘사진 예술을 음악으로 감상’하는 발상의 전환 앞에서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깨졌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 전시 중인 사진작가 윤길중의 작품이 현대 음악이라는 장르에 녹아들었다. 작곡가 권은실이 윤길중의 사진에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하고 지난 9일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권은실이 이끄는 연주팀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가 콘서트를 펼쳤다. 시각예술의 청각예술화가 가능할까 싶다가도 막상 콘서트가 시작되고 연주 소리가 화폭으로 서서히 스며들자.. 더보기
[대구신문] “석인상은 불멸 꿈꾸는 인간 욕망 자체”…루모스, 사진작가 윤길중展 5년간 무덤·마을 8백여곳 방문표정 살리려 비오는 날도 작업미소·부릅뜬 눈…다양한 표정석인상 10점·석장승 9점 등 선봬‘SEE SAW’ 연작도 동시 출품통념 깨는 소재와 작업 방식한국적 정서로 통일감 확보쓰러진 채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나무, 무덤가나 마을 어귀에 세워진 석상, 생화와 조화를 섞어놓은 정물, 사람의 정면 얼굴처럼 촬영한 사찰의 정각, 방치되어 을씨년스러운 철거 지역, 중증 장애인…. 사진작가 윤길중이 바라보는 피사체들에서 매끈함과 팽팽함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세상의 중심에서 비껴난 소외된 대상들이자 윤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존재들이다. “중년에 찾아온 병마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파보니 자연스럽게 타인의 삶에 시선이 갔죠. 특히 소외된 존재들에 시선이 계속해서 머물렀어요.” 지금.. 더보기
[영남일보]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9일 윤길중·권은실 'Artist Talk&Music Concert'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9일 오후 5시 윤길중 사진전 및 작품집 'Human Desire' 출간을 기념해 사진과 음악이 함께하는 'Artist Talk& Music Concert'를 무료로 연다. 이날 행사는 윤 작가의 작업세계를 들어보는 'Artist Talk'와 권은실 작곡가의 창작곡 발표회로 진행된다. 윤 작가는 녹록하지 않은 삶 속에서 위안을 얻고 미래의 희망을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 죽어서도 석인상에 자신의 영혼을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욕망을 담은 석장승과 석인상을 찍은 'Human Desire'전을 17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고 있다.  윤 씨는 이 작업을 위해 5년여 동안 전국의 무덤과 마을 800여곳을 찾아다녔고 1천700장 가까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전시는 윤씨의 작품집 'Hum.. 더보기
[매일신문]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9일 '사진과 음악의 만남' 대구시 남구 이천로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9일(토) 오후 5시부터 윤길중 사진 작품집 출간 기념전인 'Human Desire'전을 겸해 'Artist Talk&Music Concert'를 무료로 연다. 이번 '사진과 음악의 만남'은 당일 오후 5시부터 1부 행사인 윤길중 사진가의 'Artist Talk'를 1시간 진행한 후 2부 행사로 권은실 작곡가 창작곡 발표회를 갖는다. 윤길중 사진가는 지난 5년 동안 전국의 명소 800여 곳을 찾아다니며 우리 선조들의 욕망과 애환이 담긴 석인상, 석장승을 렌즈에 담담하게 담아냈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지난 2월 29일부터 윤 작가의 작품집에 담긴 작품 7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2부 행사로 진행하는 창작곡 발표회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권은실이 윤길.. 더보기
[영남일보] 석상에 빠진 윤길중 작가 "석상도 망자의 인품을 반영하는 것이죠" 대구 남구 이천동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5월17일까지 사진전 'Human Desire'  사진작가 윤길중의 작업은 무덤과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석상을 대상으로 한다. 비슷한 듯 다른 표정의 석상에서 그가 읽어내는 것은 인간의 간절한 바람이다. 그 간절함으로 사람들은 영혼의 불멸을 꿈꾸고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며 돌을 깎고 세웠을 것이다. 오랜 세월과 모진 풍파에도 스러지지 않는 돌처럼 그 바람을 지켜 주리라 믿으며. 5월17일까지 대구 남구 이천동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리고 있는 윤 씨의 사진전 'Human Desire'는 그 욕망의 기록이다. 윤 씨는 이 작업을 위해 5년여 동안 전국의 무덤과 마을 800여곳을 찾아다녔고 1천700장 가까운 석인상과 석장승을 찍었다. 녹록하지 않은 삶 속에서 위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