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합뉴스] 카메라로 담은 '죽음' 문화…'돌아감'의 의미를 찾다 작가 박찬호, 사진집 '歸(RETURN)' 펴내고 순회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돌아가셨다."우리 한국인은 연장자의 죽음을 이같이 표현한다. 어디에서 왔기에 그곳으로 돌아간다는 말인가. 하지만 그 누구도 선뜻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대체 죽음이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일까. 죽음은 인류가 사유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에게 화두였다. 이 세상 모든 문명과 사회, 철학, 그리고 종교의 시작점은 바로 이 죽음에 맞물려 있다. 하지만 21세기 현대과학도 이에 대해서만큼은 선명하게 결론짓지 못한다. 사진작가 박찬호(48) 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오로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헤맸다. 돌아갈 '귀(歸)'라는 한 글자 단어를 통해 자신만의 잣대로, 그리고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더보기 [뉴시스] 돌아가다, 죽음의 허망·공포 달래다…박찬호 ‘귀(歸)’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 사내가 흰 포말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바다를 향해 무언가를 뿌리거나 끌어당기는 뒷모습 때문에 수평선은 중심을 잃고 기우뚱하다. 흰 포말은 비단결처럼 풀려 흐르고 흰 도포자락은 파도처럼 휘몰아친다. 홀로 선 이 사내는 하늘과 조응하고, 바다는 그 사이에서 뒤챈다. 저 멀리 새가 난다.사진 안에 인력(引力)이 팽팽해 보는 이의 시선까지 강하게 끌어당기는 이 사진은 사진가 박찬호(48)의 작업 ‘귀(歸)’ 중 하나다. 박 작가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 2관, 5월24일부터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6월15일부터는 광주 혜움 갤러리에서 ‘귀’를 순회 전시한다. ‘돌아갈 귀(歸)’, 죽음을 표현하는 우리말 ‘돌아가셨다’에 잇닿아 있는 제목이다. 사진가 .. 더보기 [대구신문] 후쿠시마에 다시 찾아온 봄… 그래도 유채꽃은 흐드러졌다네 사진작가 도요다 나오미 후쿠시마 핵참사 ‘8주년 기록’展노란 유채꽃 펼쳐진 들판 뒤쌓여있는 방사능 오염토인근 지역마을 평범한 봄날옥죄어 오는 죽음의 공포아트스페이스 루모스서8년간 촬영사진 35점 선봬도요다 나오미 作.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는 유채꽃과 함께 방사능 오염토가 쌓여 있다. 삼나무숲 위로 푸른 하늘이 눈이 부시고, 마을 앞에는 일본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흐드러졌다. 흰 옷을 차려입고 가마를 끌고 가는 전통 축제 행렬 양옆에는 유채꽃 물결도 일렁인다. 찬란한 어느 봄날의 일상 풍경처럼 보이지만 이 두 사진에는 옥죄어 오는 죽음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사진작가 도요다 나오미가 2011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근 지역을 한 달에 한 차례씩 방문해 찍은 사진들이.. 더보기 [뉴스민] 도요다 나오미의 후쿠시마 핵참사 8년간의 기록 사진전 대구 사진전문 갤러리 루모스의 세 번째 기획전시후쿠시마의 아픔다운 풍경에 흐르는 죽음의 방사능 한국 동해남부해안은 세계 최고의 핵발전소 밀집지역이다. 핵발전소 반경 30Km 안에 포항, 경주, 울산, 양산, 부산 등의 도시에 수백만 명이 살고 있다. 8년 전에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핵발전소 참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대구 남구 이천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가 지난 11일 도요다 나오미의 사진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주제로 한 8년간의 기록(Cries and Whispers Records and Memories of 8 Years of Fukushima)”을 개막했다. 후쿠시마 원전 참사 8주기에 맞춰 개막한 이번 사진전은 오는 4월 28일까지 루모스 5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도요다 나오미의 사진 35.. 더보기 [영남일보] “탐스러운 벚꽃 뒤엔 후쿠시마 원전 참사가 숨어있다” 日 사진작가 도요다 나오미展피해자들의 절규·속삭임 담아“살아야 하는 희망 전하고 싶어”전시 타이틀이 예사롭지 않다. ‘Cries and Whispers(절규와 속삭임)’. 반어적 표현이다. 대구 고미술거리 인근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의 주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8년을 기록한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다. 일본의 중견 사진작가 도요다 나오미의 작업이다. 2011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의 모습을 담았다.‘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를 말한다. 최악의 원전사고에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을 감추는 데 급급하고 있다. 주민 대피 명령을 해제하고, 후쿠시마산 농축산물 팔아주기 운동까지.. 더보기 [뉴시스] 후쿠시마 원전사고 8년, 도요다 나오미 ‘절규와 속삭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일본의 보도사진가 도요다 나오미(63)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8년을 기록한 ‘크라이스 & 위스퍼스(Cries and Whispers)’전이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개막했다.2011년 3월11일, 일본 지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진도 9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 해안을 강타하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다이치 원전)의 전원 공급이 끊겼다. 지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로 백업용 디젤 발전기가 모두 침수돼 원자로 6기 중 4기의 동력이 소실됐고 4기 중 3기에서 노심용융이 일어나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대기와 바다로 유출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악의 원자력 사고다. 도요다 나오미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아시아, 발칸, 아프리카.. 더보기 [CNB]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8년…도요다 나오미가 포착한 풍경들 원전 사고 당시의 ‘절규’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속 감춰진 방사능 유출의 ‘속삭임’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가 일본 작가 도요다 나오미의 전시를 3월 11일~4월 28일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8년 동안 지속돼 온 다큐멘터리 작업을 선보인다.그의 화면엔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해바라기도 하늘을 향해 활짝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이제 막 수확한 탐스러운 감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너무도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지만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려한 벚꽃을 심기만 해도, 해바라기를 심기함 해도, 감을 따기만 해도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즉 이 아름다운 풍경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 ‘사실처럼’ 보이게 하려는 설정에서 비롯됐다. 해바라기는 .. 더보기 [영남일보] 필름 카메라로 포착한 시공을 품은 ‘빛의 예술’ 그냥 찍은 게 아니다. 종합예술의 표현이다. 사진과 설치, 퍼포먼스가 결합된 사진 작업이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석재현 대표는 ‘노가다 작업’이라고 했다. 육체노동이 장난이 아니라는 의미다. 노동집약적인 과정에 어울리지 않게 작품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이 세상에 없는 듯한 빛들이 화면으로부터 쏟아져 나온다. 이정록 작가(48). ‘빛의 작가’로 불린다. 미스터리한 빛의 세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정록 작가의 사진전이 루머스에서 열리고 있다. 루머스가 세계적인 사진가 로버트 프랭크를 소개한 개관전에 이어 두번째로 선택한 작가다. 전시 타이틀은 ‘신화의 빛-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다.작가는 공간의 기운을 빛으로 표현한다. 대형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구사한다. 석 대표는 “디지틀 .. 더보기 [대구신문] 빛을 만드는 포토그래퍼, 자연에 생명을 입히다 이정록展…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이정록 개인전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2월 24일까지 열린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이정록 작 ‘생명나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몽환적 분위기의 나무·바다…흡사 디지털 합성작품 같지만장노출 기법 입힌 아날로그사진촬영 전 원하는 대상·구도 잡아에너지 느끼게 되는 감응의 순간직접 플래시 쏘아올려 發光 창조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Multi use)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말 그대로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문화상품을 파생시킨다는 뜻이다. 높은 확장성과 관계되는 이 신조어는 21세기에 급부상하는 새로운 트렌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원 소스’. 탄탄한 원 소스의 보유 유무에 따라 멀티 유즈로의 확장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술에서도 원 소스는 강렬한.. 더보기 [영남일보] 석재현 사진작가가 소개하는 ‘거리 사진의 창시자’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개관전로버트 플랭크 작품 독일에서 공수전통형식 벗어나 직관적 구성 특징 석재현 사진작가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중국 교도소에 1년6개월 동안 수감된 적이 있다. 2003년의 일이다. 작가는 당시 탈북자의 해상 탈출을 도운 혐의를 받았다. 힘겨운 수감생활에도 작가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사진작가뿐 아니라 전시기획자로 활동의 폭도 넓혔다. 2011년에는 중국의 입국금지 대상에서 풀렸다. 중국 샤먼의 사진축제에 기획자로 참여했다. 작가와 기획자로서의 활동에 몰두하기 위해 올해 2월 경일대 교수직도 그만뒀다.최근 대구 남구 고미술거리에 사진 중심 갤러리인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를 오픈한 석재현 작가를 만났다.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는 개관전으로 ‘로버트 .. 더보기 [대구신문] 국내 첫 현대사진 거장 로버트 프랭크 회고전 대구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개관전‘미국인’ 연작·프린트·작품집 등 구성50년대 다큐멘터리 형식 눈여겨 볼만Robert Frank, Welsh Miners (1953), from the book London / Wales (2007) ⓒ Robert Frank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Art Space LUMOS) 개관전의 개막식이 열린 지난 7일, 전시장이 관람객으로 넘쳐났다. 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과 동시에 개막한 이날 전시에 사진 전문가부터 애호가까지, 소위 ‘사진 좀 안다’는 사람들은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현대사진의 아버지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 1947-2018)의 국내 최초 회고전을 관람하기 위함이었다. 전시를 기획한 석재현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대표는 최근 만남에서 “관람자 중에서.. 더보기 [매일신문]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로버트 프랭크 사진전 로버트 프랭크 작 'Funeral - St. Helena, South Carolina, from the book The Americans' 거리의 사진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로버트 프랭크는 흔히 현대 사진의 아버지로 불린다. 전통적 포토에세이 형식을 넘어 직관적 구성과 사진배열로 사진의 표현수단에 있어 새로운 형식을 발전시켜 온 퍼스널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린다. 현대예술로서의 사진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을 표방한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가 개관전으로 11월 30일(금)까지 '로버트 프랭크-북스 앤 필름스'전을 열고 있다. 이번 개관전은 프랭크의 작품을 사진과 책 그리고 필름까지 대중들이 편하고 가까이서 접근할 수 있도록 사진사적'미학적 관점에서 최고로 꼽히는 그의 작품들은 물론, 독..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