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금, 어떤 풍경 앞에 서 있는가”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현실 앞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묻는 전시 《지구 앞에 서다 _ 위태로운 경계에서》가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지역적 계기를 출발점으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자연과 지구적 환경 문제를 하나의 시선 안에서 마주하게 합니다.
빙하가 녹고, 바다가 차오르고,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지금. 이 전시는 그러한 변화의 장면들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감각과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로 펼쳐냅니다. 크리스 조던, 라그나르 악셀손, 마르코 가이오티, 닉 브란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오늘의 지구를 응시하며, 사라져가는 세계의 흔적과 그 안에 남아 있는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들의 사진은 재난을 말하면서도, 그 너머에 남아 있는 빛과 침묵, 그리고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생명의 감각을 함께 전합니다. 위태로움과 경이로움이 교차하는 이 풍경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질문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지구 앞에 서다 _ 위태로운 경계에서 Earth in Focus _ from Confession to Glory》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이미지 앞에 머무는 시간을 통해 각자의 감각으로 세계를 다시 바라보도록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가 오늘의 환경을 조금 더 깊이 느끼고,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은 자연과 자신 사이에 분명한 경계를 그어 왔다. 자연은 그저 배경이었고, 인간은 그 위에서 더 빨리, 더 높게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문명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지금, 그 경계는 더 이상 견고하지 않다. 지구는 뜨겁게 끓고, 빙하는 녹아내리며, 해수면 상승과 잇따르는 대형 산불로 수 많은 생명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자연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그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한다. 영원할 것처럼 보였던 자연의 균형은 소리 없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으며, 인간 역시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마주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지구 전체의 위기라는 경계 위에 서 있다. 그것은 끝을 향한 자리일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을 향한 자리일 수도 있다. 그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지구 앞에 선다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온 세계를 다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다시 묻는 일이다. 이번 전시 《지구 앞에 서다 — 위태로운 경계에서》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사라져가는 빙하와 위태로운 서식지, 인간의 선택이 남긴 흔적들, 그리고 그럼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고요한 아름다움까지. 네 명의 사진가들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깊은 시선으로 보여준다.
경계는 어떤 것이 멈추는 지점이 아니라, 그것이 비로소 시작되는 지점이다.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처럼, 경계는 상실의 자리인 동시에 새로운 인식이 시작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세계를 다시 바라보고, 우리가 맺어온 관계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자리. 우리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를 깨닫는 순간, 비로소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도 알게 된다. 이번 전시 《지구 앞에 서다: 위태로운 경계에서》는 그 경계의 풍경을 응시하며,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고백한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사진가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은 40여 년 동안 북극을 오가며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기록해 왔다. 그의 사진은 단순한 자연의 기록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증언이다. 그가 처음 북극을 찾았을 때, 그곳은 태고의 땅처럼 장엄하고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는 점차 변화의 징후를 목격하기 시작했다. 두껍게 얼어붙어 있던 바다는 점점 얇아졌고, 사냥꾼들과 썰매개가 오가던 길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 악셀손의 《Arctic — The Edge of the World》는 여전히 장엄한 북극의 풍경뿐 아니라,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자연과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함께 담아낸다. 그러나 그 균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그의 사진은 아름다움을 넘어, 사라져가는 세계를 향한 하나의 깊은 증언으로 남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훼손되지 않은 장소, 그곳에는 아직 인간의 시간에 완전히 편입되지 않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사진가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는 지난 10여 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외딴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동물 그 자체보다, 그들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서식지에 머문다. 다시 말해 그의 작업은 동물이 아닌, 동물과 환경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 인도네시아의 원시림, 알래스카, 그리고 북극에 이르기까지, 동물들의 서식지는 폭우와 대형 산불,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의 연작 《Shrinking Habitats》는 아직 동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보금자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 아름다운 풍경이 얼마나 연약한 균형 위에 놓여 있는지를 드러낸다.
20여 년 동안 아프리카의 야생을 기록해 온 영국 출신의 사진가 닉 브란트(Nick Brandt)는 최근 작업 《The Day May Break》를 통해 기후 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인간과 동물의 초상을 담아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짐바브웨와 케냐에서 시작되어 볼리비아, 피지, 요르단에 이르기까지, 기후 변화에 가장 책임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의 현실을 기록한다. 사이클론과 가뭄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사람들, 서식지 파괴와 밀매로 구조된 동물들은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취약한 삶을 공유한다. 특히 육지와 바다 사이의 경계에 놓인 낯선 세계처럼 보이는 피지에서의 작업은, 해수면 상승으로 언젠가 닥쳐올지도 모를 미래의 순간을 보여준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에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앞에서 깊은 고통을 느낀다는 그는, 오늘도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공동체를 향해 조용히 다가서고 있다.
미국의 사진가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은 이번 전시 《Beauty Emerging》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세계와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 사이의 경계를 탐색한다. 그는 대량 소비로 인해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소재로 삼아, 고전 명화의 구성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이미지로 재구성해왔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장엄한 풍경처럼 다가오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것이 모두 인간의 소비가 남긴 흔적임을 깨닫게 된다.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불편한 현실이 동시에 드러나는 순간이다. 최근 그는 칠레 파타고니아의 외딴 자연으로 시선을 옮겼다. 고요하고 비어 있는 듯한 풍경 속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존재하는 세계를 응시한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침묵의 풍경은 오히려 우리가 잃어버린 감각을 환기시키며,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그의 작업은 소비가 만들어낸 세계와, 그 너머에 여전히 존재하는 자연 사이의 경계에 머문다.
지도 위에서 경계는 선으로 그려지지만, 우리의 삶에서 그것은 결코 분명한 선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경계는 어느 한쪽이 끝나고 다른 한쪽이 시작되는 단절의 지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세계가 맞닿아 있는 상태에 가깝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네 명의 사진가들은 사라져가는 시간의 경계에서, 서식지와 생명의 경계를 지나, 자연과 인간의 터전에 닥친 위기를 마주하며, 그 경계 너머에 여전히 남아 있는 세계를 응시한다.
《지구 앞에 서다 — 위태로운 경계에서》는 바로 그 경계의 풍경을 마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후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현실 속에서도, 빙하 위로 스미는 빛과 섬을 감싸는 하늘은 여전히 경이롭고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져가고 있는 세계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구 앞에 선 사진들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이 위태로운 경계에서,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예술감독
석 재 현
Ragnar Axelsson 라그나르 악셀손
라그나르 악셀손(RAX)은 지난 40여 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를 비롯한 북극의 가장 외딴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풍경을 기록해 왔다. 그의 강렬한 흑백 사진은 인간이 거주 가능한 세계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근원적인 삶의 경험을 담아내며, 북극의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극한의 환경 사이에 형성된 특별한 관계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오늘날, 전례 없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근본적인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1976년부터 2020년까지 아이슬란드 일간지 《모르귄블라디드(Morgunblaðið)》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으며,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프리랜서 사진가로 작업해 왔다. 그의 사진은 《Life》, 《Newsweek》, 《Stern》, 《Geo》, 《National Geographic》, 《Time》, 《Polka》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국제적으로 폭넓게 전시되어 왔다.
이 외에도 다수의 아이슬란드 사진저널리즘상을 비롯해,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eica Oskar Barnack Award) 특별언급상, 프랑스 반느에서 열린 포토 드 메르(Photo de Mer) 대상, 그리고 아이슬란드 최고 훈장인 팔콘 훈장 기사십자장(Order of the Falcon, Knight’s Cross)을 받았다. 현재 그는 북극권 8개국에 걸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이들의 삶의 터전과 전통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이 결정적인 시기에, 그는 카메라를 통해 그 변화의 현장을 증언하고 있다.




Nick Brandt 닉 브란트
닉 브란트의 작업은 인간이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파괴적 영향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그의 주요 작업으로는 3부작 On This Earth, A Shadow Falls Across the Ravaged Land(2012), Inherit the Dust(2016), 그리고 This Empty World(2019)가 있다. 2020년부터 그는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로 영향을 받은 인간과 동물을 담은 글로벌 프로젝트 The Day May Break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최신 장인 SINK / RISE(2023)는 피지 해안에서 수중 촬영으로 완성되었다. 브란트는 세계 각지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의 모든 시리즈는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또한 그는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80만 헥타르 이상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Big Life Foundation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Chris Jordan 크리스 조던
지난 20여 년 동안 크리스 조던은 사진과 개념미술 작업을 통해 대량소비 문화가 지닌 어두운 이면을 탐구해 왔다. 아름다움과 공포, 추상과 재현, 근거리와 원거리, 그리고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의 작업은 우리로 하여금 집단적 선택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현실을 외부와 내부의 시선으로 동시에 마주하도록 이끈다. 이러한 주제를 다룬 주요 작업으로는 Running the Numbers가 있으며, 2018년 발표한 영화 Albatross는 태평양의 외딴섬에서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채 죽어가는 바다새들의 모습을 기록한 작품이다. 현재 그는 칠레 파타고니아의 작은 마을에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인 고립 속에서 그의 시선은 새로운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Ecstatic Desolation 프로젝트에서 그는 미묘함과 고요, 그리고 침묵에 주목하며, 우리 시대의 정신적 혼란 속에서 사유와 성찰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Marco Gaiotti 마르코 가이오티
2007년, 마르코 가이오티는 우연한 계기로 남아프리카의 야생 풍경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야생동물 사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매년 세계 곳곳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찾아 탐사를 이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알래스카의 야생에서 한 달간 홀로 캠핑하며 현지의 야생동물과 장대한 풍경을 관찰했고, 이 경험은 사진 작업을 보다 전문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 2013년 가을, 북극의 밤이 시작되기 직전 스발바르 제도 탐사에 참여했으며, 이 여정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국제 주요 매체에 소개되었다. 특히 《The Guardian》 인쇄판에 두 면에 걸친 화보로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 그의 작업은 환경적 맥락 속에서 야생동물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는 동물을 개별적인 피사체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존재하는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낸다. 이러한 이미지에서 자연 서식지는 배경을 넘어, 사진의 본질적인 주체로 자리한다. 그는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Open Shortlist)를 비롯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이 주관하는Windland Smith Rice International Awards의Conservation Story 부문1위, Memorial Maria Luisa 국제 자연사진 공모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Asferico, GDT European Photographer of the Year, Montphoto, Oasis, Glanzlichter, SIPA,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등 주요 국제 사진상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룹 CNBLUE 이정신, 기후환경 사진전 오디오 도슨트 참여
‘지구 앞에 서다 – 위태로운 경계에서’ 전시에서 목소리로 전하는 환경 메시지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이 개최하는 2026 기획전시 〈지구 앞에 서다 _ 위태로운 경계에서 (Earth in Focus _ from Confession to Glory)〉의 오디오 도슨트로 그룹 씨엔블루(CNBLUE)의 이정신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의 현장을 기록해 온 세계적인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Chris Jordan),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 닉 브란트(Nick Brandt)가 참여해 변화하는 지구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사진이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성찰하는 자리이다. 녹아내리는 빙하, 삶의 터전을 잃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자연의 장엄한 풍경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기의 역설적인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며 관람객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현재를 다시 바라보고, 환경에 대한 책임과 행동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에는 그룹 CNBLUE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신이 참여해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정신의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내레이션은 작품 속 장면과 그 안에 담긴 환경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보다 깊이 전달하며 전시에 대한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디오 도슨트는 그동안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에 참여해 온 배우 김혜자와 이병헌에 이은 목소리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관심 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참여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의 시각적 경험을 넘어 메시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2026년 4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주요 작품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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