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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싱가포르 DECK x Artspace LUMOS [Garden City]

 

<Garden City>는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현대적 관계를 세밀히 살펴본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환경 속에서 자연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모습이지만 정원은 과거를 보여주고 있다. 정원은 평소의 모습과 대중과의 관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국가의 자연사를 보여준다. 정원의 일반적인 낭만적인 기억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인간의 의도에 따라 유연하고 실용적이다.
 
Marvin Tang은 과거 19세기 영국인에 의해 도입된 고무 씨앗과 식물원과 함께 싱가포르의 자연사를 조사한다. <The Mountain Survey>는 옛날에 화강암 채석장이었지만 현재는 공원이 된 언덕으로부터 발굴된 천연자원의 활용을 이야기한다. Woong Soak Teng은 나무 묶는 다양한 방식 뒤에 보이지 않는 외국인 노동력을 드러내고 인간의 타고난 통제 본능을 지적한다. 그녀는 바쁜 도시 활동과 우리의 주변 환경과 끊임없는 재생을 감추기 위해 자연 이미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사진으로 예리하게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 관계에 대한 이러한 고민은, 건축물과 함께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선익의 <Temporal Garden(시간의 정원)>으로 표현된다. 이 작업은 우리에게 인간 행동의 무게에 따른 자연의 강인함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지속적인 혼란에 대해 고민하도록 한다. Garden City의 내러티브는 오마주를 표현하는 Kevin WY Lee의 <Suddenly the Grass Became Greener(갑자기 잔디가 푸르게 되었다)>와 함께 “정원 도시”라는 싱가포르의 공공 이미지에 대한 비판적 관점으로 이어진다. “정원 도시”는 고(故) 리콴유 총리의 국가의 가장 큰 정원에 기여했던 전략적 국가 발전과 비전이다.
 
DECK과 ArtSpace LUMOS의 공동 프로젝트인 <Garden City>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새로운 현대적 목소리를 선보인다.
 
- 전시기획 석 재 현

 

 


 

NOMAD: SIPF Photobook Show

SIPF 포토북 어워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표현 수단으로서 작품집에 초점을 맞추며 싱가포르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창의적인 출판환경을 보여준다. 또한 시각적이고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이란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할 수있도록 실무자들을 격려한다. 포토북 어워드라는 플랫폼은 실무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더 많은 관람객을 위해 대안적이고 창의적인 만남이라는 적절한 시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