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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CPP [Confession to the Earth]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석재현 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본 전시는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제목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함께합니다.

충무아트센터의 갤러리 신당에서 4월 18일 성공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 20일,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하는 아티스트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전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개요

참여작가 : Nick Brandt, Mandy Barker, Tom Hegen, Ingmar Björn Nolting, 이대성

전시제목 : <Confession to the Earth>

전시일정 : 2024년 04월 18일(목) - 2024년 09월 08일(일)

전시장소 :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서울 중구 퇴계로 387 1층)

전시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관람 : 10:00~19:00(입장 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 02-2230-6600

SNS: 인스타그램 ccpp1.5c

홈페이지 : https://ccpp.kr/

예매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4281

감사합니다.

2023년 지구의 평균기온은 14.98℃였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가을 평균기온 정도인 셈이니 뭐가 문제일까 싶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기온은 영하 55℃에 달하는 남극과 영하 35~40℃인 북극지방의 평균기온까지 모두 포함이 된 
수치라 2023년은 인류의 산업화 이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지구 온난화 시대를 지나쳐 지구가 펄펄 
끓는 열대화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전 세계 곳곳에
서 고온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작은 변화가 돌이킬 수 없는 큰 변화로 번져가는 지점, 티핑 포인트가 시작
된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경제학, 사회학, 생태학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는 지점을 설명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용어다. 하지만 이 단어를 지구의 현재 상황에 대입하는 순간, 인류의 종말을 담은 여느 공상과학 영화 못지않은 섬뜩함 
마저 찾아든다. 티핑 포인트를 넘기는 순간 지구는 절대 처음의 초록별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올 2월 과학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네이처지에는 이르면 2050년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생태계 복원이 불가능한 티핑 포인트를
지나게 된다고 발표했다. 6,500만 년이란 긴 시간 동안 회복의 힘을 보여줬던 열대우림이 망가진다면 지구 전체에
재앙이 닥칠 것은 자명하다. 지구 기후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대서양 해류 순환이 100년 이내에 붕괴될 수 
있다는 논문 역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됐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기온과 해수면 상승, 
예측할 수 없는 재난들은 매년 2,150만 회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40퍼센트에 달하는 인구를 기후난민, 기후 변화로 
인한 강제 실향민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는 지금 기후 변화에서 기후 위기로 거쳐 기후 붕괴라는 티핑 포인트, 절체절명의 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중구문화재단에서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실천 운동 사업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를 기획했다. 2024년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재개관 기념 특별전 <Confession to the Earth> 역시 그러한 실천 운동 사업의 일환
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는 전시로 마련됐다. 국내외의 사진가들이
함께 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케냐,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독일, 몽골, 인도의
작은 섬은 물론 전 세계의 바다와 하늘이 펼쳐진다.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 화재와 야생동물 밀매로 장기
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발을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탐욕들, 
상처투성이인 지구를 담은 사진가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티핑 포인트, 안타까운 지구의 모습을 마음모아 고백
한다. 이는 또한 환경을 저버린 우리의 무관심과 무감각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자 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고백이기도 하다. 

20여 년 전부터 파괴되어 가는 세상에 대한 찬가로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담아 온 사진가 닉 브랜트는 심각한
기후위기의 현실을 담은 신작 <The Day May Break>를 선보인다. 그가 작업을 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태평양 오세아니아는 적도 아래 남반구라는 공통점 외에는 교집합이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의 사람들과 동물들은 모두 심각한 기후 붕괴로 인해 생존의 기회마저 뺏겨버린 이들이다. 오랜 시간 계속된 
홍수와 가뭄, 그리고 대형 산불까지 예측하기 힘든 지구의 변화 뒤에 기후위기가 웅크리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촬영한 프레임 속, 지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간과 동물들은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
하고 있다. 작가는 일상이 산산이 부서져 버릴지도 모를 이 순간, 다시는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 순간, 인류의 
선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한 때 기적의 소재로 불렸지만 한 세기도 채 지나지 않아 재앙이 되어버린 플라스틱, 영국의 사진가 맨디 바커는
<What Lies Beneath>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제기한다. 자연에서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결코 자연으로 돌아
가지 못하는 존재인 이들은 우리의 바다와 더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약 3억 톤, 이 중 약 800만 톤이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은 작게
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수많은 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착각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를 높이고 결국은 지구 복원력을 망치는 플라스틱이지만 그녀의 작품 속 플라스틱들은 너무도 아름답고 
경이롭다. 언젠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인류의 일상을 파괴할 존재라는 사실을 숨긴 채 말이다. 

기하학적 구성과 강렬한 색채,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그림은 점차 추상으로 바뀌며 현대 미술의 주된 표현
양식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일의 사진가 톰 헤겐은 <Human Impact through Abstraction>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추상화 같은 항공사진을 선보인다. 독일과 미국, 멕시코, 스페인, 인도네시아에서 촬영된 그의 추상들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 우리 곁에 존재하는 장소들로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의 다양한 흔적들이다. 인류는 편리함을 위해 산을
뚫고 천연자원을 얻기 위해 가차 없이 지구 표면에 생채기를 내버린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리기
일쑤다. 당연히 그곳은 오염되어 다시 사용될 수 없다. 인류의 거대한 욕망이 개입한 공간들, 그가 담은 흔적들은 
현실이 아닌 듯한 추상적 아름다움에 우리를 휩쓸리게 하더니 결국 극도로 깊은 죄책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개발을 하려는 이들과 개발을 막으려는 이들, 독일의 작은 탄광마을 뤼체라트의 모습을 담은 잉마르 비욘 놀팅의 <Eviction>은 기후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작업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수입이 막혀 석탄 사용량이 현저히 늘자 뤼체라트는 갈탄을 채굴할 최후의 장소로 꼽히게 된다. 노르트
라인베스트팔렌 지역의 탈석탄을 앞당겨 완료하고 또 다른 탄광 확장 예정 지역을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정부와 에너지
회사의 합의가 채굴의 명분이 됐다. 하지만 그러한 근거는 여러 단체와 언론의 비판을 받았지만 마을을 점령하고 
있던 시위대에 대한 강제 해산이 결정됐다. 석탄 채굴은 미래 세대에 대한 배신이라 외치며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고 
경찰과 활동가들은 끊임없이 충돌했다.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를 지키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 그 치열한 낮과 
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파리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한국 사진가 이대성은 이번 전시에서 <Futuristic Archaeology><On the Shore
of a Vanishing Island> 2개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제목은 다르지만 두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의 손이 빚어낸
비극적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라고 말하지만 기후위기로부터 야기된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를 바로잡는 ‘기후 정의’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은 피해자에 가깝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기여한 바는 미미하나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았으니 말이다. 수천 개에 이르는 강과 호수가 사라져 사막화가 진행
되는 몽골의 초원,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오랜 삶의 터전이 사라져가는 인도의 섬, 삶의 근간이 무너진 
그곳은 초현실적인 풍경처럼 아름답지만 그곳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초상은 그래서 더 비극적이며 아련하다. 

전 세계의 대륙에서 전 세계의 바다에서 그리고 전 세계의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의 티핑 포인트, 5명의 사진가
가 기록한 전시 작품들은 아름답지만 너무도 위태롭다. 지금 해맑게 웃음 짓는 아기가 청소년이 될 때쯤이면 북극의
얼음이 사라지고 수많은 종들이 멸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재난이 우리를 침몰시키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고백은 언제나 힘겹다. 그 고백의 대상이 생존을 위협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가는 길이 너무도 
틀렸다면 솔직한 고백과 통탄과 변화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긴 발걸음의 첫 시작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 <Confession to the Earth>는 현재의 지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안타깝고 치열한 고백이다. 지구를 향한 오늘의 이 고백이 푸른별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희망과 
실천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길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에게 있다. 

- 예술감독 석 재 현

 

 

Nick Brandt

닉 브랜트의 작품은 인류가 생태계는 물론, 인간 스스로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환경 영향력을 주제로 한다. 그의 시리즈로는 <On This Earth> 3부작과 <This Empty World> (2019)가 있다. 2020년부터 브랜트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과 동물을 담은 글로벌 시리즈 <The Day May Break>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작인 <SINK / RISE>는 오세아니아 피지에서 제작한 수중 사진으로 2023년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고, 모든 작업은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80만 헥타르가 넘는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빅 라이프 재단을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 Nick Brandt, THE DAY MAY BREAK, Alice, Stanley and Najin, Kenya, 2020 / Ruth and Zosa, Bolivia, 2022
ⓒ Nick Brandt, SINK - RISE, Ben and his father Viti, Fiji, 2023 / Petero by Cliff, Fiji, 2023

 

 

Mandy Barker

맨디 바커는 다수의 국제 사진상 수상경력을 가진 사진작가로 14년 이상 진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잔해와 관련된 작업을 통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녀는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양 생물과 기후 변화 등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해로운 영향들을 강조한 작업으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독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커의 작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더 뉴 사이언티스트, 보그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게재되었으며, 현대 플라스틱 연구에 대한 주요 과학 연구 논문에 삽화로 제공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 뉴욕 UN 본부,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 등에서 전시되었다. 2021년 전세계 주요 사진상인 Prix Pictet에 후보로 올랐고, 2023년 미국사진협회로부터 International Understanding Through Photography Award를 수상했다. 바커는 오지과학탐사대의 일원으로 참여하였고, 요트를 타고 북태평양을 횡단하였으며, 과학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오염된 해변 중 하나인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헨더슨 섬에 방문하였다. 

ⓒ Mandy Barker, PENALTY_EUROPE / HKS_transform
ⓒ Mandy Barker, STILL(FFS)-SKY / STILL(FFS)-ABOVE

 

 

Ingmar Björn Nolting

잉마르 비욘 놀팅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그는 도르트문트 응용과학예술대학에서 사진학 학사를 취득하였고, 인본주의 사진을 위한 단체 DOCKS의 창립 멤버이자 뉴욕 타임스의 정기기고자이다. 그의 장기 프로젝트는 Getty Reportage Grant, Leica Society International Grant, World Report Award 및 VG Bildkunst Grant 등 다양한 국제상을 받았다. 그의 사진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르 몽드, 디차이트와 같은 일간지를 비롯해 타임, 차이트, 슈피겔, 지오, 슈테른, 뉴욕 타임스 등의 매거진에 게재되었다. 놀팅은 독일 예술 기금의 장학상을 수상했으며, 사진 에이전시 laif 에 소속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도르트문트 미술 문화사박물관에 소장되어있고, 국제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 Ingmar Björn Nolting, Eviction, 02 / 07
ⓒ Ingmar Björn Nolting, Eviction, 05 / 08

 

 

Tom Hegen

톰 헤겐은 변화된 환경에 대한 항공 사진을 촬영하며 인간이 지구 표면에 남긴 흔적을 탐구한다. 그는 우리가 자원을 추출하고, 정제하고, 소비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와 현상을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인간과 환경 사이에 얽혀있는 복잡한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그는 추상적인 관점에서 지구라는 행성에 미친 인류의 영향력을 담아내고, 그 안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읽어낸다. 인공적인 패턴과 선, 그리고 형태들은 추상화가의 팔레트처럼 그의 시각적 언어를 구성한다. 헤겐의 방대한 규모의 작품들은 우리 대부분이 익히 알고는 있지만 직접 목격한 적이 없는 장소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맥락을 담고 있기에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이라 말 할 수 있다.
이렇게 그의 작품은 순수 예술 사진과 우리 모두가 관련된 장소에 대한 이야기, 그 경계를 연결 하고 있다. 

ⓒ Tom Hegen

 

 

 

이대성

이대성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 사진가이다. 그는 2010년 이후 전통적인 다큐멘터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기 시작하였다. 그 첫 작업인 <사라지는 섬의 해변에서>를 통해 2013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 그리고 2015년 <미래의 고고학>으로 또 다시 수상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그의 두 시리즈는 뉴요커 온라인, 워싱턴 포스, GEO, 르 몽드 등 세계적인 매체에 소개되었고 프랑스의 케 브랑리 미술관 등 국제적인 기관과 사진 페스티벌에서 전시되었다. 2017년 이대성의 새로운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The Red Forest>는 앨버트 칸 미술관 지원 기금프로그램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여러 사진 
페스티벌에 전시되었다. 2022년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로랑의 글로벌 아티스틱 프로젝트 SELF 07 의 작가로 선정되어 인류 이전의 근원적 자연에대한 본인의 상상적 비전을 담아 <Parallel Universe>를 제주도에서 제작, 서울 남산타워에 전시하였다. 2023년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공모한 프랑스 Bourse du Talent prize에서 보스니아 내전의 기억과 상처에 관한 그의 가장 최근작 <Love your neighbours>로 최종 수상자에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전시되었다.

ⓒ LEE Daesung, FUTURISTIC ARCHAEOLOGY, Mongolia, 2014, 100x150cm
ⓒ LEE Daesung, ON THE SHORE OF A VANISHING ISLAND, Ghoramara Island, India, 2011, 100x15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