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목소리 Ⅲ] 고현주 사진전
제주 4.3의 현장에서 올리는 아름다운 제의-고현주 사진전“보자기에 (등을 담아) 수백 번 묶고, 풀 때마다 그들에게 이 빛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빌었다. 서글프고 아름다운 사진 속 풍경이 또한 보는 사람들을 위무하기를 바랐다.”일출봉, 섯알오름, 다랑쉬오름, 함덕해수욕장, 정방폭포, 영궤......사진작가 고현주는 등과 바구니와 색색의 보자기들을 들고, 제주의 여러 장소들을 하나씩 찾아갔다. 모두가 4.3 당시 학살이 자행되었던, 70여 년 전 그날의 ‘현장’이었다.그리고 현장을 목격했을 늙은 폭낭의 가지에 등이 담긴 보자기를 매달았다. 오름의 능선에, 해안가 돌들 사이에, 물 위에, 그 장소에서 죽임을 당한 희생자의 수만큼 보자기로 싼 등불을 놓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마음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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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寫)에서 진(眞)으로
▣ 전시개요○ 전시명: 사(寫)에서 진(眞)으로*박주석 (문학동네) 출간기념전. ○ 공동기획: 언주라운드, 루모스, 혜윰공동기획자: 조대연(광주대학교 교수), 석재현(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 천수림(언주라운드 부관장)○ 협력: 사진컬렉션 지평○ 참여작가 : 강대석, 김광배, 도봉준, 김행오, 박달근, 박필호, 신현국, 안월산, 이상규, 조규, 한영수, 김정래, 김한용, 문치장, 민충식, 박영달, 신낙균, 이형록, 임석제, 임응식, 정해창, 현일영(총22명)○ 포스터 디자인 GRACE YOON○ 주최 : 아트스페이스 언주라운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갤러리 혜윰▣ 토크프로그램○ 진행 : 석재현(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박주석(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소장)○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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