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조적 균열 등 조명, 'Fault Lines' 주제

석재현 제11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올해 10월 개최되는 제11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석재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가 선임됐다.
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석 감독은 경일대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대구미래대와 경일대 교수를 역임했다.
석 감독은 2006년 제1회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공동 기획자로 참여해 주제전 'Imaging Asia in Documents'를 기획했다.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Women in War'와 부산국제사진제 예술감독,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감독, 충무아트센터 기후환경 사진프로젝트(CCPP) 예술감독 등 국내외 주요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예술감독 선임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천제와 심사제를 연계한 새로운 절차를 도입했다. 예술감독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통한 경력 심사 및 실행계획서 발표·면접 심사를 거쳤다.
석 감독은 'Fault Lines – 균열과 전환의 세계'를 주제로 동시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구조적 균열을 지질학적 용어인 '단층선(Fault Line)'에 비유하며, 사진 매체가 지닌 미학적 가치와 비평적 서사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 구상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세부 방향은 향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석 감독은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돼 큰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사진문화 속에서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관장은 "예술감독의 전시기획 방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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