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사진 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7월17일까지 캐나다 출신 장 프랑수아 부샤르(Jean-François Bouchard) 작가 초대전 'The New Cubans(새로운 쿠바인)' 엽니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하위문화와 소외된 이들을 소개해 온 장 프랑수아 부샤르는 이번 전시에서 카리브해 섬나라인 쿠바 청년들의 초상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쿠바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일어난 혁명 이후 고립의 길을 걸어와 쿠바 젊은이들이 수십 년 전의 모습으로 멈춘 도시의 풍경 아래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개척하고 있는 모습을 작가는 담았습니다.
3년 동안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작가는 280여 명의 쿠바 아바나의 청년들과 교류해 주변화되고 낙인찍힌 청년들의 모습에 집중해 사회주의적 이념과 정형화된 이미지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시 중인 정물 작품에도 눈길을 끄는데, 평범한 쿠바 가정이 소중히 간직한, 오래된 물건들이 가보처럼 취급받는 쿠바의 모습을 통해 쿠바가 직면한 상황과 그들만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태우기자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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