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8월 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6월 6일 목요일부터 8월 3일 토요일까지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 민병헌의 사진전 ‘An Introspective Journey - Grey World’를 선보인다.
작가는 그가 바라보는 풍경의 톤과 콘트라스트를 본인만의 감성으로 만들어 보고자 촬영부터 인화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운용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타인의 개입 없이 오롯이 작가가 아날로그 방식의 젤라틴 실버 프린트로 인화한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들은 ‘민병헌 그레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한 것처럼 섬세한 흑백의 결과 톤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 ‘An Introspective Journey - Grey World’는 40여 년간 사진가로서 그가 걸어온 여정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전시로 총 3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들이 알고 있는 그의 초기작 ‘별거 아닌 풍경’ 이전의 스트레이트 한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부터 미발표 작품들, 최근의 작업까지 사진가 민병헌의 40여 년 사진 인생이 고스란히 스며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20대에 촬영한 ‘New Photography’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초기작 ‘별거 아닌 풍경’(1987)과 ‘잡초’(1996)에 이어 ‘Dead Plants’ (1996) ‘새’ (2019) ‘남녘유람’ (2020) 등 그의 사진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 4월 파르티잔(Partisan) 레코드에서 발매되는 세계적인 인기 팝 밴드 ‘시가렛츠 애프터 섹스(CAS)’의 세 번째 정규 앨범 ‘X‘s’의 커버 정면 표지에 작가의 여성 누드 시리즈의 일부인 ‘엠지(MG)325’가 실려서 화제를 모은 민병헌 사진가가 5년 만에 다시 대구에서 여는 개인전 ‘An Introspective Journey - Grey Worl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의 궤적을 지역에서 접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전시 오프닝과 함께 진행되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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