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시작될 신제섭 사진가의 ‘Lives on the Road’전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표 석재현)가 출간하는 네 번째 작품집이자 신제섭 사진가의 첫 번째 작품집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전시이다. 신제섭 사진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기억들을 되찾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기 위해 2014년부터 중국, 인도를 비롯하여 여러 동남아 국가를 찾아다니며 아직은 문명에 물들어버리지 않은, 자신들만의 순수한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렌즈에 담았다. 그러나 모든 사진이 평화롭거나 아름답지는 못하다. 그들의 삶 속에도 서서히 침식되어 오는 문명의 손길은 그들이 지켜온 전통적 삶을 서서히 파괴했다. 돈을 벌기 위해 먼지가 흩날리는 작업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 권력에 의해 상처 받은 소수민족의 모습 등 그들의 아픔을 함께 담아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집 ‘Lives on the Road’는 총 99점의 작품이 담겨져 있으며, 24x28cm 양장본, 18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출판기념전을 통해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를 시작으로, 광주 혜윰 갤러리, 서울 류가헌에서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루모스
ArtSpace Lu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