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열 번째 기획전
박찬원 사진가 <사랑한다, 루비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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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년 5월 30일 _ 7월 12일
○아티스트토크 : 5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관람시간 : 화 - 일,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입장료
-무료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공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 번째 기획전인
박찬원 사진가의 <사랑한다, 루비아나> 전시를 안내드립니다.

하루살이, 돼지, 말 등 동물에서 ‘생명의 의미, 삶의 가치’를 찾는 작업을 해온 사진가 박찬원의 <사랑한다 루비아나> 전시가 서울 류가헌에 이어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립니다.

‘루비아나’는 은퇴한 백색 경주마로 미국에서 5년간 경마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씨받이로 우리나라에 팔려온 말입니다. 8마리 새끼를 낳은 다음에는 새끼 낳는 역할마저 끝나며 '쓸모'없는 말로 전락하여 안락사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늙은 백마는 운명처럼 박찬원 사진가를 만났고, 그 후로 루비아나는 박찬원 사진가가의 친구였고 사진 모델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박찬원 사진가는 루비아나에게서 늙음, 죽음, 생명의 의미를 발견했고, 조금씩 사라져가는 생명의 담담한 모습을, 자연과 동화되어가는 백마의 시간들을 사진과 글로 스케치했습니다.

박찬원 사진가와 루비아나가 함께 써내려간 그들의 이야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